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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그에 접속을 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앞으로는 대문에 공지를 걸어놓기로 했습니다.
# 블로그는 열린 공간입니다. 제가 아는 사람이란, 동아리 사람 몇몇과 학회 후배들 몇몇 일테고, 그 외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곳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. 아마 제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 중에 들어오는 사람도 있겠죠? 그런고로, 트랙백과 덧글 등 모두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. 긴 덧글이나 뭐 모르는 분의 덧글이라고 저에게 인사하시거나, 신경쓰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. 오히려 환영하는 걸요. 덧글이 많이 달린 날은 기분이 더 좋습니다. 많은 사람이 들린 것 같아서요.(방문자와 덧글 수는 전혀 연관이 없긴 합니다만.;;;) 답방은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, 덧글엔 거의 대부분 코멘트를 답니다.(다른 분들도 다 그러시길래.;;;) 그렇지만 광고성 덧글과 스팸 덧글은 아무런 언급 없이 삭제합니다. 혹 남기실 의향이 있으시다면, '지양'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. # '쟁점'란의 경우, 제가 하는 말에 근거가 부족한 것도 많고, 오히려 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것들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. 어떤 글의 경우에는 조회수가 100회를 넘어가는 것도 있는데, 덧글이 달리지 않을 땐, 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. 제가 쓴 글이 완벽하지 않은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. 부족한 점이나, 이상한 점, 혹은 고쳐야 할 점을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. 배우려고 글을 쓰는 거니까요.^^ # 여기에 있는 글들은 기본적으로 열린 것이기 때문에, 뭐 다른 곳에 인용을 한다거나 쓰실 수도 있지만, 출처는 정확히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그것은 기본적인 예의일 것 같네요. 그리고 인용을 해가실 때는 저에게도 기록을 남겨주십시오. 그래야 저의 글이 어디에선가 읽히고 있다는 것을 '짐작이나마' 할 수 있으니까요.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저 저의 글을 발견하는 것은 때론 기쁨이지만, 때론 의외의 반응 속에 '불쾌함'을 수반하기도 합니다. # 그러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한 마디로 끝을 맺겠습니다.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^^ 여전히 난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, 차를 마시고, 이야기를 하고, 때로는 술도 마시고 그런 일정을 좋아한다. 지금 남아 있는 일정만도 몇 가지가 되니.
최근에 친해진 어떤 선배가 있는데, 대화를 하다 보면 종종 예전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는 한다. 나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는데, 내 생각으로는 아마 지난 연인을 잊지 못한 그리움에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는 하지만, 뭐 본인은 아니라고 한다.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, 그래도 풍겨져 나오는 분위기는 역시 이젠 사랑하진 않는다고 하더라도, 그리워하는 감정만은 지우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다.
헤어진 옛 연인을 뒤로 하고, 그 다음에 이 사람, 저 사람을 만나기도 했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사람은 좋았다고 하더라도 다 잘 되지는 못했다고 한다. 헤어진 옛 연인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. 선배는 키도 크고, 얼굴도 말끔한 편인 데다가, 경제적으로도 부족한 편은 아니어서 20대 후반의 남자로서는 괜찮은 조건을 갖췄지만,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둘 수 있는 여유만은 아직 갖추지 못했던 모양이다.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실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보다 훨씬 조건도 좋고, 얼굴도 예쁘고, 사람도 좋은 그런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고 하지만 그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. 먼 훗날 후회할지도 모르고,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쉽긴 하지만, 그렇게 아쉽다고 말하는 선배의 모습에서도 난 예전 여자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읽을 수 있었다. ----- 우리는 상대방을 왜 사랑하게 되나. 대개 상대방은 내게 사랑받을만한 조건 몇 가지씩을 가지고 있다. 통속적으로 말한다면 뭐 돈이 많을 수도 있고, 얼굴이 예쁠 수도 있고, 드문 경우겠지만 지적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. 또 나름의 이유로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내 앞날이 덜 걱정되어 그럴 수도 있고, 집안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다.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그렇게 다양할 거다. 그러나 누군갈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'그 사람이기 때문'인 것이 아닐까. 조건을 사랑하는 것도 조건이라는 것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부이니,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역시 '진정한 사랑'이라고 한다면, '비록 그 조건이 없다고 하더라도'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. 이렇게 이야기해도 사실 그 어떤 조건도 없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, 물질적인 조건도 정신적인 조건이나 외면적인 조건과 같은 동일한 조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, 아직 난 그걸 같은 선에서 보지는 못하겠다.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오묘한 매력이 나로 하여금 그 사람을 사랑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고, 그러한 사랑은 비록 그 사람이 돈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, 집안이 어렵다고 하더라도, 또 직장이 별로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믿고 의지하도록 할 것이다. 어찌 보면 참 어리석고, 바보같은 선택이며,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,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 사람을 믿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또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. 하지만 여기에도 슬픔은 있다. 세태는 예전과 같지 않아 이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외형적 조건이 그 사람에 대한 감정까지 정복해버리는 일이 다반사로 되었고,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감정이 과연 영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 또한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. 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. 어쩌면 그래서 '이루어지지 않은 사랑'이 더 아름답게 포장되어서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. 그 어떤 행복한 결말보다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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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가를 앞두고 있는지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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